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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기가 지나가는 길 - 딸기반

2009-12-31


 

 

전기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다..

♪번쩍번쩍 번개 - 형광등의 발견♪

“ 저거 번쩍 거린다.”
“ 번개다 번개.. 으악~~”
“ 우르릉 쾅 하면 치는 번개다.”
“ 그런데 번개는 하늘에서 생기는 건데..”
“ 아니다 저거는 번개 아니다.”
“ 왜 저거는 번개가 아니야?”
“ 번개는 우르르 쾅하고 소리가 나야하는데 소리가 안 나잖아.”
“ 저거는 그냥 형광등이다.”
“ 형광등이 고장났나보다.”
정확하게 전기와 형광등의 개념이 부족한 아이들은 마냥 번개라고만 생각하며 계속 집중하며 보고 있다. 여러 날이 흐른 후 형광등이 다되어 새로운 것으로 갈아 끼우게 되었고 아이들의 시선은 조금씩 멀어지는 듯하였다. 수업시간 중에 전기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에 아이들은 관심을 가지며 이야기 나누기 시작했다.

♪전기는 뭘까?
“ 전기랑 번개는 똑같은 거제 ”
“ 아니다. 번개랑 전기는 다른거다.”
“ 전기도 번쩍 거리고 번개도 번쩍 거린다.”
“ 전기는 빛이고 번개는 위에서 (손가락으로 흉내 내면서) 이렇게 되는 거다.”
“ 전기는 근데 조심해야하는데.. 지지직 거리니까..”

♪전기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
“ 전기가 없으면 무서울꺼야. 왜냐면 화장실에 불이 꺼지면 깜깜하니까..”
“ 유치원에 있는 선풍기도 돌아가지 않아요.”
“ 지각할 수도 있어. 배고파도 언제 밥을 먹어야 하는지 몰라.”
“ 전기가 없으면 컴퓨터가 볼 수 없어.”
“ 우리가 좋아하는 영화를 볼 수 없다.”

♪전기와 번개 비교하기
“ 번개란? 하늘에서 번쩍 거리는 거..”
“ 구름이나 먹구름에서 내리는 게 번개다.”
“ 전기가 나가는 게 번개다.”


“ 전기란? 어떤 줄이 합쳐져서 나오는 게 전기다.”
“ 청소기 같은 통에 지나가는 것 슝~하고 지나가는 게 전기야.”
“ 전기가 종이 감겨있어서 줄이 돼서 지나가요.”


♪ 전기가 지나가는 길이 궁금해!!
아이들과 같이 번개와 전기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기가 어디서 오는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 전기가 만들어지는 곳이 있어요.”
“ 종이나 찰흙, 가위로 만들어진다.”
“ 아니다. 전기는 비구름이 옮겨 주는 거다.”
“ 전기가 비처럼 내리면 된다.”
“ 그럼 전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

“전기장에서 와요.”
“ 전기장에서 전기가 만들어지면 전기차에 실어서 옮겨요.”

“ 전기가 발사되면 되요. 로켓트처럼..”
“ 전기는 코드로 꼽으면 되는데..”
“ 코드? 그게 뭔데?”(텔레비전 옆 연결선들을 보면서..)
“ 저기에 꽂으면 전기가 들어와요.”
“ 선풍기에 연결되어있는 줄.. 그게 전기가 움직이는 선이다.”
“ 줄을 통해서 뚝뚝뚝 전기가 떨어져서 여기까지 오는 거예요.”
“나무 막대기로 사람이 천장을 건드리면 지직거려요. 그러면 전기가 들어 와요.”

♪전기장에서 전기를 실어 나르는 자동차!!
“전기 차에 전기를 실을 때는 지지직 하면서 창문을 열어서 전기를 담아요.”
“전기를 두 손으로 올려서 가져가서..전기가 길쭉해서 전기를 들어야해.”
“전기 모양은 길쭉한 것도 있고 동그란 것도 있어.”
“전기장은 미국에 있어. 하늘에도 있고..대한민국에도 있는데 저~기 먼데 있다.”
“길고 기차처럼 생겼어, 지하철 같이...”
“긴 것은 가로로 넣고, 동그란 것은 쌓아서 넣어요. 차례차례”

“전기 기차에 넣을 때는 지지직거리니까 통에 넣는데 뚜껑 있는 곳에 전기를 넣어야 해요.”
“전기 통에 전기를 넣어서 배달해야해. 택배 보내는 것처럼..”
“박스에 넣어서 가지고 가면 되요.”
“택배로 보내면 유치원으로 전기가 도착해요.”

“아니야!! 전기 줄이 있어. 전기 자동차라는 건 없어. 전기 줄을 통해서 오는 거야. 저기 위에 까만 줄로 연결되어 있는 거 말이야.”
전기 자동차가 있는 건지 아니면 전기 줄이 있는 건지 명확치 않은 아이들은 일단 처음 생각했었던 전기 자동차를 친구들과 함께 그려보기로 했다.

♪전기차가 실어온 전기 통은 어디에??
“그럼 전기 통은 어디에 있지?"
“전기로 텔레비젼이나 컴퓨터를 쓸 수 있는데..”
“꼽아야 되요.”
“전기 넣는 구멍이 있다. 전기 꼽는데..”

“코드!!”
“기다란에 꼽으면 되요. 찌르면 전기가 나와요. 동그랗게 되어있어요.”
“텔레비젼 옆에 줄 따라 가 봐요.”
“근데 꼽는 곳이 네모난 거 밖에 없는데..??”
“전기가 작아서 벽에 들어가야 할까?”
“통이 있어야해...”
“전기 통은 하늘에 있는 거다. 구름 위에..”
“야~ 전기 통에 전기 줄을 꼽으면 된다.”
“꼽는게 아니고 연결 하는 거다. 줄 타고 쭉 오면 그러면 유치원으로 오는거다.”
“구름 위에 있는 전기 통에 줄을 안 꼽으면 날아가요.”

♪전기 줄이 어떻게 유치원으로 올까?
☞ 전기 통이 구름 위에 있고 전기 줄이 연결되어야 하는 것을 생각한 아이들은 그 후에 고민에 빠졌다.
구름 위에 있는 전기 줄은 어떻게 유치원으로 올까?
“전기 줄은 그냥 코드 있는데 있는 거예요.”
“창문에 전기 줄이 연결되어 있으면 전기가 지지직해서 벽을 타고 내려온다. 코드 있는 데로..”
“전기 줄은 창문으로 와서 창문이 지지직거리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전기 줄은 손이 없다고.. 창문을 어떻게 여는데..”

“전기는 전기 줄을 통해서 들어오는거다!!”
“전기가 들어오면 불도 켜지고 다 켜지고 .."
“우리 집도, 아파트 집도, 다른 집들도 다 켜진다.”

“전기 기차에서 사다리 올라가서 전기를 가지고 와서 기차가 칙칙 폭폭해서 전기 줄 있는 데로 가서 유치원으로 온다."
“이거 전기 꼽는 거다.”
“여기 집이 있으면 지글지글 전기가 들어와!”
“왜 전기가 나타났다면.. 하늘에서 전기가 코드를..”

♪ 아이들의 결론은..!!
“ 집마다 연결되어있는 구름이 있어서 전기통과 연결된 전기 줄이 유치원으로 집으로 오게 된다.“
단순한 형광등의 불빛에서 번쩍거리는 번개.. 그리고 전기의 발견!!
확실하지는 않지만 무엇인가 생각해내고 그것에 대한 연결성을 찾아 고민하는 것에서 새롭게 태어난 전기가 지나가는 길이 완성되었다. 아이들이 크면서 전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자신들이 만들었던 전기가 지나가는 길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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