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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구멍으로 물이 나오는 분수대! 아이들의 자유선택활동시간에 자신들만의 생각으로 만들어졌다. 물이 다니는 길과 물이 나오는 구멍으로 구성된 분수! 경험해 보았던 분수와 보이지 않는 곳의 아이들의 생각이 담긴 분수가 아이들만의 이야기들로 표현되었다. - 다른 분수로 갈 때는 땅으로 물이 간 다음 다닐 수 있어요. - 여기는 물이 다니는 길이예요. - 위에서 밑으로 가서 물이 나와요. - 이 구멍으로 물이 나와요. 돌아가면서 - 물이 나오는 곳은 다른 곳도 있어요. - 위로도 갈 수 있어요. * 우리가 경험한 분수 - 우리 집 놀이터 앞에 있어요. - 분수에 길쭉하게 나오는 것도 있어요. - 위에서 돌을 타고 와요. 물이 돌아가면서 돌기 때문에 넘치지 않아요. - 수변공원에서는 물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어요. - 물을 넣어놓는 통에서 길이 흡수해서 위로 나오게 해줘요. * 내가 생각한 분수 - 노래하고 같이 나오는 분수가 있어! - 분수 물은 계속 계속 나온다! 계속~ - 분수물은 칼처럼 아~주 높이 올라간다! - 올라갔다 내려갔다 분수다! - 동그랗게 나온다! 꽃모양처럼... - 빨간색, 파란색, 여러 가지 색깔도 나온다! - 구멍에서 나오는데 나중에는 따로 떨어진다.
수목원 견학 중 발견한 분수! 조금 더웠던 날씨에 만나서 더 반가웠던 분수. 물이 위로 올라오자 함성을 지르며 좋아하는 아이들!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찾을 수 있었던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
* 물은 땅 속에서 어떻게 위로 올라올까? - 파이프를 이용해서 물이 올라 오는거야. - 스파크를 누르면 물이 나와.스파크는 누르는건데 동그란거야. - 구멍으로 물이 올라오면서 분수가 나와. - 호수가 흡수되어서 나오는 것 같아. 지난번에 흡수 이야기 했었잖아. * 분수 밑에는 물이 지나가는 길이 있어. - 분수가 여러 개 있으면 더 예쁠 거야! 한꺼번에 물이 많이 나오면 정말 시원하겠지? - 분수끼리 물이 지나가는 길이 있으면 돼. 서로 연결하면 물이 다 나올 수가 있어! - 그러면 물이 한꺼번에 다 나올 수 있을 거야! 물을 틀면 우리가 만든 분수에 모두 다 물이 나오는 거지~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땅 속의 길(빨대 등 다양한 매체물)을 통해 물은 모든 분수로 도착할 수 있었다! * 아이들이 생각하는 분수의 길 - 땅 위 : 물줄기는 하늘 높이 오르며 재미있고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낸다. - 땅 속 : 땅 위로 물을 보내기 위해 구멍마다 있는 물이 다니는 길. 이 길은 파이프로 만들어진다. * 낙조분수의 쇼를 감상하고 내가 만들고 싶은 분수를 만들어 봐 - 음악에 맞춰 물이 올라가. 밑에 불빛이 쏟아지지. - 우리키보다 더 크게 올라갈 수도 있어. - 하늘까지는 아니지만 나무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도 있어. - 밤이 되면 불이 켜지는 분수야. - 분수 밑의 파이프로 물이 지나가! - 파이프 길이 분수까지 물을 가져다주지! - 그럼 우리가 버튼을 누르면 물이 위로 나와!
분수 밑 물이 다니는 길을 발견했고 그 길을 따라 분수끼리 서로 물을 준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 물이 땅 속에서 위로 올라오는 이유(압력)에 대해서 아이들은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누르는 힘’을 발견했고 쉽게 누르면서 물이 나올 수 있는 봉지를 사용했다. 그러나 봉지는 형태가 잡히지 않아 대처할 수 있는 ‘튼튼한 것’이 필요했고 아이들은 페트병을 발견했다. 페트병의 구멍을 통해 나오는 물을 보며 아이들은 무엇인가를 아쉬워했다. - 물이 옆으로만 가. 위로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위로 가게 우리가 파이프를 넣으면 되잖아. - 빨대 구부리면 된다. 위로 가게 해서...
새로운 매체물 ‘빨대’를 발견한 아이들은 나의 분수에 빨대를 꽂기 시작했다.
* 분수에서 꼭 필요한 것은? - 구멍으로 물이 나와. - 물이랑 구멍이 연결되어야 해. - 구멍과 길도 연결되어야 해. - 구멍이 없으면 길이 막혀서 물이 못 나와. * 분수의 표상 활동을 거쳐 우리들만의 분수를 만들기로 한 아이들! 분수를 만들 재료를 찾다 봉지를 발견한다. 1. 분수를 만들다. - 봉지를 누르면 물이 나와. - 구멍을 뚫자. 2. 구멍이 크다. - 물이 한꺼번에 많이 나오잖아. - 그러니깐 예쁜 분수도 안 되고... - 구멍을 작게 만들어야겠다. - 그리고 두 개만 하자. 너무 많이하니깐 물이 다 나가버린다. - 구멍을 위로만 하지 말고 옆으로도 하자. 예쁘게~ 3. 비닐은... - 좀 물렁물렁해서 누르니깐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 튼튼한 걸로 하면 좋을 것 같다. - 페트병 같은 거 있잖아! - 미술방에 약병 있다. 그걸로 하자~ - 구멍을 뚫어서 해 보자.
신나게 물을 뿜어내는 분수를 보며 아이들은 즐거워했고 흥분했다. 그러나 물의 양이 적어 그 기쁨의 시간이 짧았고 경험했던 분수와는 다른... 어떤 허전함을 느꼈다. 아이들은 더 큰 분수, 더 멋진 분수를 만들기를 원했고 사과반 분수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 동그란 부분은 어떻게 해? - 저번에 우리가 만들었던 것처럼 비닐로 하자. - 테이프로 비닐을 붙이면 된다. 튼튼한 거에... - 우산에 구멍 내서 물 내려가게 하고... - 우산은 그림을 그려서 꾸미면 되잖아. - 물고기도 그리고 분수 안에 물고기가 사니깐... * 색깔이 나오는 물은 어떻게 하지? - 색깔 물은 어떻게 하지? - 불빛을 비추면 되잖아. - 낮에는 불빛이 잘 안 보이는데... - 저번에 성당에 가서 창문에 색깔 비닐 붙여 놓은 것 본 적이 있어. 그걸 붙이니깐 예쁘더라~ - 그러면 나올 때는 물 색깔이 없잖아. - 물감을 넣으면 색깔이 섞여서 안 된다. * 나머지는 어떻게 하지? - 우리 분수처럼 페트병도 구멍 내고~ - 빙글빙글 돌아갈 때 예쁘게 달아놓는 것도 해야지! - 우산 구멍에 빨대 넣어서 옆으로 쭉~ 나가게 하자! * 낙조분수의 쇼를 감상하며 몸을 이리저리 - 물이 일자로 쭉~ 올라간다! - 쭈글쭈글하게도 나오는데... 크게도 나오고~ - 물이 옆으로도 쫙! 나와 - 물이 꼬불꼬불하게 나와.
내가 물이 되어 분수대에서 바로 쏟아지는 모습을 표현해 본다. 위로도 솟구치다 내려와 다시 뛰어 오르고 오른쪽 왼쪽 몸을 흔들어보고, 팔도 꼬아보고... 물의 모습을 관찰하며 아이들의 느낌대로 움직여본다. 그러다 우리가 분수가 되어보기로 하고 함께 분수의 움직임을 표현해 본다.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분수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가 생활하는 환경에 속해있는 하나의 분수가, 아이들의 마음속에 들어왔다. 그저 물놀이를 하는 친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저런 시원한 물을 내뿜는지에 대해 의문점을 가지기 시작한 아이들... 아이들만의 생각으로 분수는 재창조되었고 그들의 손을 거쳐 그 시원한 물을 다시 내뿜는다. 분수에서 나오는 물의 모습을 보며 내가 물이 되어 맘껏 움직여본다. 한 방울의 물이 모여 멋진 물줄기가 내려오듯 많은 아이들은 한데 어울러져 하나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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