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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간의 흐름 속 문 이야기♥ 모과반

2010-07-21


 

 

시간의 흐름 속 문 이야기

모르는 사람은 함부로 따라가면 안 돼!
- 뉴스나 신문 봤어? 나쁜 아저씨가 초등학교 형님을 잡아갔데...
- 나도 알아. 저번에도 나쁜 아저씨가 어떤 누나를 잡아갔다고 했어.
- 나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모르는 사람도 따라가지 말고 아는 사람도 따라가면 안 된다고 했어.
- 엄마가 이야기 미리 해줬으면 괜찮은 거지만.
- 그래. 가족도 못 만나고 영원히 헤어져 있어야 해. 저번에 배운 것처럼 “안돼요. 싫어요!”하고 소리쳐야 해.

안전하게 지내려면 어떻게 하지?
- 모르는 사람도 아는 사람도 따라가면 안 돼. 외출할 때는 가족이랑 함께 다녀야 해.
- 혼자 집에 있을 때 함부로 문을 열어 줘서는 안 돼.
-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을 먹으면 큰 일 나.
- 어른들은 새로운 법을 만들어야 해. 그래서 경찰이 나쁜 사람 모두 잡아가도록!!
- 울타리도 함부로 넘지 못하게 키만큼 높여야 해. 우리를 지킬 안전장치가 필요해.
- CCTV 같은 감시카메라가 있으면 좋을텐데.
- 유치원 현관문을 잠궈야 해. 우리 반도 안전하고 반문을 열어놓아도 안전해.
- 키를 대면 열리는 자동문이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유치원에는 그런 게 없어.
- 아니야. 나 유치원 현관에 비밀번호 기계 봤어. 벨 누르는 것도 있었고 카메라도 되어 있는 것 같았는데......
- 우리가 찾으러 가볼까?
- 여기에 있다. 비밀번호 누르는 기계! 비밀번호를 눌러야 문을 열 수 있어.
- 카메라도 있어. 초인종이랑!! 네모 안에 카메라가 있어서 감시 카메라로 볼 수 있는 걸 거야.
- 모르는 사람이나 나쁜 사람이 못 들어오도록......
- 어떻게 들어갈까? 초인종을 누르니까 문이 열리네. 어떻게 된 거지? 초인종만 누르면 저절로 열리나 봐.
- 아니야. 누가 보고 열어주는 걸 거야.
- 교무실이 아닐까? 교실에는 장치가 없잖아. 교무실 선생님이 누군지 보고 열어주는 거지

- 저기!!! 내가 감시 카메라를 찾았어. 유치원 앞을 다 볼 수 있겠는데......
- 저기 높은 곳에 있어서 유치원 들어오고 나가는 거 다 보이겠다.
-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서 감시 카메라가 있나 봐.
- 그래서 놀이터에도 있나 봐. 근데 어디에 연결이 되어 있지?
- 교무실이 아닐까? 우리 교실에는 없으니까 초인종처럼
교무실이랑 현관문이랑 서로 연결되어서 현관문에서 누가 벨을 누르면
교무실에서 카메라로 확인하고 열어주는 거.
- 그래. 교실에 스피커랑 교무실 마이크랑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 교무실에 가보자.
- 저기 있다. 초인종을 누르면 저기 화면에 나올 거야.
- 우리는 안전해. 왜냐하면 우리를 지켜주는 안전장치가 있으니까.
- 그래. 나쁜 사람이 함부로 들어오기 힘들어.
- 걱정할 필요가 없겠어. 우린 안전한 유치원에 있으니까.
그러면 보성은하유치원은 안전유치원이네.

이런 상상은 어때?
매주 월요일 애국조례시간에 듣는 방송동화를 통해
동화 속 주인공이 들려주는 상상과 같은 이야기들을
아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풀어 놓으며
상상에 대한 추상적 이미지를 언어적 표현을 통해
구체화 시켜나가기 시작했다.

- 난 우주선을 상상해 봤어. 우주선을 탄 나의 모습!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진다면?’하고 상상했어. 영화처럼......
- 컴퓨터 CD 속에 지구가 들어간다면 어떨까?
- 야! 컴퓨터에 지구가 어떻게 들어 가!!
- 그러니까 상상이지.
- 갔던 길을 똑같이 가게 되는 일을 상상해 봤어. 빙글빙글~
- 텔레비전 속에 들어가서 TV 속에 사는 건 어때?

상상은 이런 거야.
- 상상이란 건 일어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는 거야.
- 생각하는 힘이야.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거랑 같은 거지. 창의력이랑도 같은 걸 거야.
- 머릿속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이야.
- 만질 수도 없어. 그건 생각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이야.
- 상상을 할 수 없다면 뇌의 생각하는 힘이 적어져. 생각주머니가 작아져서 생각이 헷갈릴 지도 거야.
- 궁금한 게 정말 많아질 것 같아. 상상도 못하게 되면......
- 상상을 하면 실제 같아서 좋아. 원하는 일을 상상에서 하면 너무 좋잖아.
- 뇌 속 상상의 세상에 들어가서 뇌의 힘이 강력해지는 느낌이야.
- 상상은 뇌 속의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줘서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 같은 거야.

- 내가 그리는 무지개 물고기는 몸에 비늘 대신 하트랑 별이 가득해.
- 바다가 아니고 내가 상상하는 어디든 갈 수 있어.
- 하지만 납작해서 너무 약해. 풍선처럼 볼록했으면 좋겠다.
- 철사로 물고기 모양을 여러 개 만들어서 겹치는 건 어때?
- 반짝이면 더 예쁘겠다.

시간을 통과하는 물고기야.
- 이 물고기는 특별해. 나를 상상의 나라로 데려가 주니까.
- 상상 속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생각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어.
-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옛날 문을 보러 갈 수도 있어. 과거로 날아갈 수 있는 거야.
- 조상님이 사용하던 문을 보러 갈 수도 있겠네. 우리를 거기로 데려다주면 얼마나 좋을까?
- 우리의 상상을 담아 물고기를 날아가게 하면 어떨까?
- 좋아. 과거로 여행하는 물고기~!!! 과거로 가는 길을 만들어 주자.
- 우리가 그림 위를 물고기가 날아가면 과거로 갈 수 있어.
- 우리도 상상물고기를 따라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주변에는 많은 문이 있어.

- 사람이 문 앞에 가면 저절로 열리는 문도 있어. 자동문!!
- 빙글빙글 돌아가는 문도 있어. 회전문!!
- 자동차를 제한하는 문도 있어. 차단기!!
- 사람의 힘으로 열고 닫는 문이야. 수동문

과거의 문이랑은 달라.
- 집에 들어가려면 문을 많이 통과해야 해.
- 우선 아파트 차단기에서 한 번. 아파트 동 앞에 문에서 두 번.
엘리베이터 문까지 세 번. 우리 집 현관문하면 네 번.
내 방에 들어가려면 여는 방문 다섯 번!!!
- 그런데 옛날에도 그랬을까?
- 아니야. 옛날에는 집에 들어가기 쉬웠어.
예전에 옛날 집에 들어가 봤는데 대문 지나서 방문만 열면 방이었어.
- 왜 지금이랑 다르지?
- 과학이 발달되어서 그런 거야.
- 도둑이 지금은 많아져서 그런 거야. 지금은 부자들이 많아졌거든. 비싼 게 많아지고.....
- 그래서 옛날에는 들어가기 쉽고 지금은 단계가 너무 많아.
- 지금이랑 옛날 담도 달라. 옛날 집 담은 낮아서 안이 보였는데 지금은 아무도 못 보게 정말 높아.
- 잠금장치도 달라. 지금은 아무나 함부로 못 열게 해놓았는데
옛날에는 그냥 나무로 걸어서 잠그는 것 뿐이었어.
- 옛날에는 다들 착했나 봐. 도둑이 없으니까 그렇게 해 놓은 거 아닐까?
- 지금이랑은 많이 달랐을 거야.
- 마음의 힘이 달라서 그래. 지금이랑은 마음이 변해서 달라.
- 마음의 문이 닫쳐버려서야. 마음의 문을 열면 좋을텐데......
- 마음의 문도 옛날 문처럼 쉽게 열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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