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피라미드에 대한 궁금증이 발생하다.
“피라미드? 뭐지? 어떻게 만드는거지?” “피라미드 흙으로 만들어지는 거야.” “물! 벽돌! 흙! 삽!” “붙일 때, 집 지을 때 발라서 붙여야 해. 근데 그게 뭐더라?” “아! 시멘트!” “피라미드 벽돌을 붙일 때 계단으로 무너지지 않아.” “계속 쌓기만 하면 흙이 다 넘어져.. 계단을 올라갈 때도 넘어지지 않아.” "벽돌을 물로 붙여서 흙을 발라야해. 계단으로 피라미드를 만들면 돼.” “벽돌을 쌓으면 틈 사이에 물 붓고 풀로 붙여..” “흙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튼튼하게 하려면 물을 뿌려야 해.” 틀에 흙을 넣고 물을 부어서 꼭꼭 누르면 단단한 벽돌이 된다고 한다. 직접 실험을 해보기 위해 바깥 놀이터로 나가게 되었다.
# 벽돌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 - 튼튼한 벽돌을 만들어요.
친구 한 명이 방법을 알아냈다며 나무통을 기본대로 삼아서 작은 흙벽돌을 만들어서 쌓기 시작했다. “ 선생님 잘 보세요. 이거는 이렇게 쌓으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벽돌들이 다 하나가 되어버렸는데.. 이거 위로 쌓아서 계단처럼 피라미드로 만들 수 있을까?” “이렇게 하면 계단모양처럼 되는데..” “통에 흙을 꼭꼭 넣자.” “꾹 채운 후에 물을 가득 부어서 그래야 벽돌이 단단해져!” “물을 부으면 진짜 딱딱해지는 거 맞아?” “마지막으로 삽으로 톡! 톡! 쳐서 마지막으로 누르자!!” “드디어 벽돌 완성!!” 하지만 흙으로 만든 벽돌은 손으로 건드리게 되면 금방 무너지게 되었다. 피라미드를 계단식으로 쌓으면 된다는 아이들의 말에 아이들은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 벽돌을 목공용 풀로 붙여서 계단모양으로 붙이면서 바르면 넘어지지 않을꺼야!” “ 아니다. 시멘트를 흙이랑 물을 넣고 벽돌 사이에 발라서 붙이면 된다.” “ 일단은 쌓기 컵 있는거랑, 우유통, 책, 아니면 길죽한 걸로 만들어 보자.” “ 피라미드를 만들 때는 설계도를 그리면 되요. 다른 거 할 때도 설계도를 그리고 하면 만들기가 편해요.” “ 뚜껑이 미끄러워서..뚜껑 사이사이에 올려야 해요.” “ 중심을 잘 잡아야 해!” “ 끝을 잘 맞춰야지 잘 올라가.” “ 구부러진 우유통을 올리면 안 돼. 미끄러져서 중심을 잘 못 잡아.” 유치원에서 있는 것들로 쌓아보고 무너지고를 반복하면서 어떤 모양이여야 하는 지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했다.
# 중심과 모양을 찾기 위한 작업의 시작!!
두 번째 시도까지 잘 쌓으면서 발견 한 것은 동그란 부분에서 자꾸 쓰러지면서 다시 쌓아야 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우유통의 위치를 바꾸어 가면서 다시 쌓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쌓기를 반복하다가 한 줄로 되어 있는 피라미드는 잘 넘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조금 더 안정적인 쌓기를 하기 시작하였다. 다양한 피라미드를 쌓아보면서 친구들이 가져온 책과 자료들을 살펴보았다. 책 속에는 피라미드의 안의 구조와 벽화들 그리고 벽돌 만들기의 방법까지 나와 있었다. 우리 친구들은 계속 중심을 찾아나가면서 중심을 찾게 되면 쌓을 벽돌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 우리가 만들 벽돌틀을 제작해요!
친구들과 벽톨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블록을 이용해서 벽돌의 크기를 재어보았다. “ 블록 네모난 걸 안에 흙을 넣고 말려서 풀로 붙이자!” “ 우리가 벽돌같이 단단하게 만들면 될 것 같은데..” “ 우유팩이나 통같은걸 사용하면 안되나?” “ 아이링고 통크기를 어때? 너무 큰가?” “ 우유팩 큰 거에 시멘트를 넣어서 딱딱하게 굳게 하면 되잖아..” “ 유치원에 상자를 가져와서 재어보자.” "우리가 가져온 상자 중에 벽돌 크기로 하면 좋을 만한 것을 찾아보자. 그러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크기의 벽돌 틀을 만들 수 있어."
# 다시 시작된 쌓기.. 드디어 찾았다 중!!심!!
컵 쌓기.. 관찰하다 보니 조금씩 피라미드의 모양처럼 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자 친구들이 “야 저거 봐라 피라미드가 되어간다.” 중심 찾기를 가장 어려워 하던 친구들은 중심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 컵을 네모난 모양으로 놓고 중간 지점을 찾아 올리면 중심을 잡을 수 있다.” 아직까지 아이들의 생각에서 나온 중심 찾기는 과학적이지는 않으나 아이들의 개념 속에 중간... 중심에 대한 생각을 찾을 수 있었다. 안정적이면서도 불안정한 쌓기를 경험하면서 피라미드를 완성해 보려 한다.
# 실제 피라미드처럼.. 쌓을 수 있을까?
“ 일단 밑에부터 놓아야한다.” “ 네모모양이 되어야 하니까 길게 놓아봐라” “ 밑에는 몇 칸으로 하지?” “ 일단 네모모양으로 만들어 보자.” “ 이제 위에다가 쌓아 보자. 계단처럼 쌓아야한다." 하지만 쌓다보니 중심이 잘 잡히지 않아서 자꾸 무너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 아이 왜 자꾸 무너지지..” 하지만 포기 하지 않고 무너진 부분을 보수해나가면서 쌓기를 다시 시작하였다. 잘 쌓아 올라가던 친구들은 작은 오류가 발생한 것을 알았다. “ 왜 자꾸 넘어지지?? ” “ 이거봐라 중심을 맞춰야 하는데.. 우리가 똑바로 쌓아서 그런거다..” “ 일단 정리하고 나중에 다시 쌓아보자.” 변하지 않고 계속 쌓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재수정하여 쌓기로 하였다.
#중심을 찾아서 다시 쌓기에 도전하다.
넓게 쌓아서 중심을 하나씩 맞추어 가던 우리는 드디어 피라미드를 쌓을 수 있게 되었지만 우리가 생각하던 모습과는 다른 피라미드가 완성되었다. “ 밑에 판에는 정육면체가 되어야 해!” “정육면체가 뭐야?” “네모인가?” “꼭지점이 네 개, 면이 6개, 그리고 네 개의 선이 같은 길이여야해!” “그런데 세워서 쌓으면 안돼.” “넘어질 수도 있어 그래서 넓은 모양이 되어서 쌓아야해!” "작은 블록이 필요한데 그 대신에 길게 맞춰서 넣어 놓자." - 피라미드의 밑면의 구조의 문제점 “ 근데 선생님 정육면체여야 하는데.. 이번에 쌓은 건 모양이 처음 쌓았던 피라미드의 밑면과 좀 달라요..”
#우리가 만들 피라미드의 벽돌을 만들어요.
<피라미드를 쌓으면서 아이들이 생각한 것 중심과 벽돌!! > 친구들은 상자의 크기를 재어 결정한 벽돌 틀을 준비해놓고 시멘트 배합에 들어갔다. 우리 친구들이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어서 유치원에 계시는 실장님께 도움을 받기로 하였다. "골고루 잘 섞이게 삽으로 흔들흔들해요!" "섞어 놓으니까 시멘트가 아니라 소똥같아!!" "으악 손에 묻는다..실장님이 틀에 맞게 꼭꼭 눌러주고 계세요." "틀을 네모 모양이 될 수 있게 넣자!!" " 시멘트 벽돌을 꺼내요!! 딱딱하게 굳은 벽돌의 틀을 벗겨내고 비닐을 벗겨 한번 더 말려요." "이거 이렇게 맞춰야한다. 딱 맞게 해야지 넘어지지 않는다." "다 하고 나니까. 벽돌이 모자르다..벽돌 블록을 비슷한 색깔로 만들자. 위에 사각뿔이 필요해. 물감으로 색칠해서 사각뿔을 만들자."
피..라..미..드.. 조금은 어설프고 나름은 진지했던 시간이었다. 아직은 미완성의 피라미드지만 아이들은 실제 피라미드처럼 매끈하게 정교하게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 아이들이 중심을 찾아내고 그것에 맞게 설계하고 건축하는 과정에서 진지했던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