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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행복을 실은 버스 이야기★

2010-12-30


 

 

매일 유치원 버스를 타고 등하원을 하는 아이들..
"나 1호차 1코스 타고 왔다"
"어? 나는 2호차 타고 왔는데!"
"2호차보다 1호차가 더 크다"
아이들은 저마다 유치원 버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버스에는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버스”를 말하다.
- 우리 유치원 버스는 정말 커~
- 맞아. 그리고 1호차가 제일 크고 3호차가 제일 작지.
- 1호차에는 친구들도 많이 탈 수 있어. 한 100명정도.
- 그리고 버스에는 창문도 많이 있지. 참 신기해.
- 뭐가 신기하노! 천장에 창문은 다른 버스에도 있어.
- 아니다. 우리 유치원 버스만 있다.
- 아니라니까. 내가 저번에 엄마랑 버스타고 어디 가는데 보니까 다른 623인가 그 버스에도 위에 창문 있었거든.
- 대신에 안전벨트는 없자나. 우리 유치원 버스는 안전벨트 다 있는데.
- 어! 근데 버스에는 손잡이가 있잖아. 그리고 돈 내는 곳도 있고.
- 그런데 버스는 왜 모두 번호가 다를까? (의문제기)
- 버스의 무늬가 다 다르니까 버스 번호도 다르지. 사람들이 헷갈려 할까봐(추측1)
- 버스 무늬는 다 비슷하게 생겼잖아.
- 그게 아니라 버스 번호가 다 똑깥으면 다 똑같은 대로 가잖아. 그러니까 다 다르게 만들었지. (추측2)
- 다른 공장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버스 번호가 다 다른 게 아닐까?(추측3)
- 그거랑은 상관없거든!
- 그럼 왜 번호가 모두 다르지?
- 번호를 보고 자기가 어디로 갈지 정하는 거야. 똑같은 대로 가는 사람들은 똑같은 번호가 있는 버스를 타면 되는 거지.(추측4)
- 그럼 그 번호는 누가 정해주는데?(또 다른 의문제기)
- 그거야 버스를 만든 공장에서 정하는 거겠지. 사장님이!
- 야! 무슨 사장님이 버스 번호를 다 정하노. 버스가 얼마나 많은데.
- 버스에는 번호 말고 또 뭐가 있지?
- 계단도 있고, 하차벨도 있어.
- 하차벨이 뭔데?
- 그건 사람들이 내릴 때 누르는 거야. 그걸 누르면 아저씨가 세워줘.
- 버스에는 신기한 게 참 많이 있네. 우리가 몰랐던 거 말이야.

다르다는 것은...

- 어? 방금 지나가는 버스 봤어?
- 지나가는 버스 나도 봤어...옆에 653인가 적혀 있었는데...
- 근데 우리 유치원 버스랑 좀 다르다. 우리 유치원 버스는 노란색인데 그 버스는 초록색 이던데..
- 번호도 적혀져 있었어...우리 버스는 없는데...
- 버스타고 어디가면 되게 좋겠다.
- 니 버스 안타봤나? 버스타면 조용히 있어야 되는데...떠들면 아저씨한테 혼나!
- 당연히 버스에서 떠들면 안 되지. 그럼 아저씨 운전하는데 방해되자나...
- 근데...왜 시내버스랑 유치원 버스랑 다르게 생겼지?

버스에 대한 호기심이 궁금증을 만들다!

우리가 뽑은 ‘버스의 궁금증’ 베스트 10
1. 자동문은 어떻게 열리나요?
2. 버스에 번호는 누가 정해 주나요?
3. 버스에는 왜 카메라가 있나요?
4. 버스에는 왜 카드 찍는 곳이 있나요?
5. 왜 벨을 눌러야 하나요?
6. 버스에는 사람이 몇 명 탈 수 있나요?
7. 버스의 의자는 어떻게 생겼나요?
8. 버스의 바퀴는 어떻게 굴러 가나요?
9. 버스의 모양은 왜 네모 일까요?
10. 2층 버스는 어떻게 생겼나요?

버스회사를 방문하다.

- 여기 기사님 운전하는 곳에 왜 방이 있는 거에요?
- 그건 술을 먹은 손님들이나 나쁜 손님들이 운전기사님께 방해를 하거나 폭행을 할 경우를 대비해서 설치해 놓은 겁니다.
- 왜 버스의 앞문이랑 뒷문이랑 달라요?
- 앞문은 좁기 때문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 차례 타야 되고 뒷문은 내릴 때 사람들이 잘 내릴 수 있도록 더 넓게 만들었죠. 그리고 내년에는 이렇게 카드를 찍는 곳이 하나 더 생겨요. 탈 때 한번 내릴 때 한번.

버스는 뭔가 달라!

- 유치원 버스랑 우리가 본 시내버스랑 뭔가 다른 게 있어.
- 맞아. 버스랑은 진짜 많이 달라.
- 유치원 버스에는 카드찍는 곳이랑 돈내는 곳이 없는데 버스에는 있어.
- 버스에는 하차벨도 있어. 손님이 내릴 때 그걸 누르지.
- CCTV도 있었어. 우리 유치원 버스에는 없지.
- 그리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가는지 그것도 적혀져 있었어.
- 버스에는 네비게이션도 있어. 어떻게 가는지 길을 가르쳐 주는거야.
- 우리 유치원 버스랑은 많이 다르네.

우리는 버스 설계사!

#핸들은 튼튼해야 되. 그래야 오래 운전해도 부서지지 않고 멀리 멀리 손님들을 태워 줄 수 있으니까. 그리고 동그랗게 되어있어야 잘 돌아가지. 부드럽게 운전할 수 있게 도와줘
# 계기판은 숫자가 적혀져 있어. 숫자는 20씩 올라가지. 버스가 빨리 달리면 숫자도 높게높게 올라가지. 하지만 너무 세게 달리면 위험해서 사고가 날 수도 있어.
# CCTV는 정말 중요해.
운전기사님을 때리거나 돈을 훔쳐가는 사람들을 잡기도 해 주거든. 그리고 차에서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을 금방 알 수 있지.
# 차에 있는 소화기는 작지만 중요해.
불이나면 그걸로 불을 꺼야 하거든. 큰 불은 아니 지만 작은 불은 끌 수 있지.
# 버스를 타려면 돈이 필요해...
돈은 동전이나 지폐로 낼 수도 있지만 카드를 찍을 수도 있어. 카드를 찍으면 ‘삑’하고 돈을 내는 거야.
# 버스를 색칠하자.
예쁘게 예쁘게 예쁜 색으로. 친구들과 힘을 합치면 금방 색 칠할 수 있을꺼야. 아무리 큰 버스라도 끄떡없지.
# 버스를 타려면 정류장이 필요해.
정류장이 있어야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 고 기사님이 버스를 세워주니까. 그래서 정류장은 꼭 눈에 잘 띄어야 하지.
#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한 자리가 있어야해.
할머니, 할아버지는 서 있으면 힘드니까 가까운 곳에 꼭 자리를 만들어 줘야해.
# 모든 차에는 번호판이 있어. 번호판은 아주 중요하지. 그리고 같은 번호는 없어. 같은 번호면 사람들이 헷갈려 하니까. 우리는 우리들만의번호를 만들면 돼.
# 삐~ 버스에서 내리고 싶을 땐 벨을 눌러. 그럼 기사님께 말하지 않아도 세워 주실꺼야. 벨이 없다면 우리는 아마 너무 힘들꺼야.
# 우리 버스 번호는 1224번이야. 그날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우리가 만든버스를 보는 날이지. 아주 행복한 날이야.

버스를 만드는 동안 아이들은 너무나도 즐거워했다. 꼭 우리만의 버스가 생겨서 만은 아니였다. 친구들과 함께여서 더욱 즐거웠다. 물론 의견이 대립되고 부딪힐때도 있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양보하는 법을 배웠고 서로 조합해서 절충하는 법을 배웠다. 이제 아이들은 31명의 손님을 태운 기사가 되기고 하고 31명속에 속해있는 손님이 되기도 한다. 목지도 다르고 얼마나 가까운 곳에 또는 얼마나 멀리 가야하는지는 모르지만 함께 하는 여행이라 더욱 즐거울 것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행복을 실은 버스는 긴 여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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