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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가워 누에야~ 누에가 모과반 교실에 처음 오던 날... “선생님, 이거 뭐예요? 으~ 징그러워~~”하며 아이들의 반응은 크지 않았죠. 그런데.. 징그럽다 하면서도 자꾸 눈길과 관심이 가면서 뽕잎을 나누어 주고, 뽕잎 먹는 모습을 관찰하며 아이들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기 시작하였답니다. - 으~ 징그럽게 생겼다. - 이거는 사람 손대면 죽는다~ - 누에 색깔이 달라요. - 하얀 거는 아직 자라고 있고, 누런 거는 이제 고치 만들려고 하는 거다. - 누런 거는 힘이 없는데.. 점점 죽어가고 있는 거 같다.
♡ 누에를 표현하다. - 처음에는 징그러웠는데, 자꾸 보니까 귀엽다. - 누에 눈은 왜 시커멓게 생겼지? - 눈동자만 있는 거 같은데~ - 색연필로 까맣게 칠한 건 아닐까? - 누에는 뽕잎만 먹고 산다고 했는데, 니는 앵두도 만들었네. - 그러다 누에 배탈나겠다. - 진짜 누에는 징그러웠는데, 다른 걸로 만드니까 이쁜 거 같다. - 실 뽑는 거 스파이더맨 같다. - 누에가 거미줄에 걸렸어요 - 아니다. 고치 만들고 있잖아. - 윽, 냄새 지독하다. - 선생님 빨리 누에 똥 좀 치워주세요. - 누에한테 냄새나서 소독해 줘야겠어요. - 누에는 바람이 실이지요? 후~ 하고 불면 실이 나오잖아요.
♡ 만약 우리가 누에고치라면 어떤 느낌?생각이 들까? - 감옥에 갇힌 것 같아서 답답할 것 같아요. - 엄마 뱃속에 있는 것 같아요. - 깜깜해서 무서울 것 같아요. - 너무 좁아서 고치를 좀 더 크게 만들 걸~ 하면서 후회 생각했을 것 같아요. - 더 많은 실을 뽑을려고 더 큰 고치를 만들었을 것 같아요. - 너무 뜨거워서 고치 안에서 번데기가 울고 있을 것 같다. - 나는 누에고치가 물속에서 수영하는 것처럼 보인다.
♡ 누에가 점점 고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벌집 모양의 집에 칸칸이 들어가 고치를 만드는 모습에 매우 신기해하면서 여러 의문점과 궁금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엄청 빨리 먹는다. - 뚱뚱보 누에네. - 배가 많이 고팠나? 근데, 자꾸 먹기만 하노. - 얘들아~ 이것 좀 봐. 누에가 먹고 난 자리에는 동그랗게 구멍이 생긴다. - 근데 누에도 눈이 있을까? - 당연히 있지. 이렇게~ (손으로 눈을 뒤집으며...) - 있으니까 먹이 찾아가서 먹지. - 아니다. 더듬이로 찾아가는 거다.
♡ 실을 뽑자!! 1개의 고치에서 나오는 실의 길이는 1,200~1,500m나 된다는 사실을 알고 함께 실을 뽑아 보기로 했습니다. - 누에고치가 물 위에서 둥둥 떠다니네. - 누에고치가 다 엉켜버렸어. - 그럼 나무 막대기로 떼어 놓으면 되잖아 - 그래도 자꾸 달라붙는데. - 서로 너무 좋아하는가보다. - 실이 너무 가늘어서 잘 안 보인다. - 색깔 실이면 잘 보일 꺼 같은데.
♡ 직조짜기의 달인!!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은 직조 짜기를 하여 옷감을 만들고 그 옷감으로는 여러 옷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 직조 짜기는 집중해야 된다. - 색종이로 직조 짜기해서도 옷 만들 수 있을까? - 다 찢어지면 어떡하노? - 조심해서 입으면 되지. - 그러면 비 오는 날에는 못 입겠네. - 위, 아래.. 위, 아래.. - 근데, 자꾸만 실이 꼬인다. - 아~ 이런 방법이 있었군!! - 직조 틀이 있으니까 확실히 쉽네~
♡ 실 하나를 통해서도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발견하고, 즐거움을 찾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이거 끈 때문에 니랑 내랑 합체된 거 같다. - 아이쿠~ 같이 묶여있으니까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네. - 내만 따라 오면 된다. - 실뜨기 놀이할 때 함정에 빠지면 큰일 난다. - 이렇게 꼬아서 딴 사람한테 함정을 넘겨 줄 수도 있다. - 우리 엄마는 함정에서 정말 잘 빠져 나오던데. - 우리는 어린이니까 손이 작아서 잘 안 되는 거겠지.
♡ 호기심 천국!! 천연 염색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생각해 보고,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보기로 했습니다. - 나는 분홍색이 좋아서 분홍색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 분홍색은 무엇으로 만들 수 있지? - 딸기로 하면 분홍색 나올 꺼 같은데. - 딸기는 그냥 빨간색이잖아. - 그럼 딸기 우유로 물들이면 분홍색 되겠네. - 나는 지난번에 노란색으로 염색해 봤는데, 뭘로 만들었는지는 기억 안 난다. - 어, 나도 노란색으로 해본적 있어. - 우리 할매 집에 치자 있는데, 그걸로 될 걸~ - 검정색도 만들 수 있을까? - 검정색은 까만 재료를 생각해 봐야겠다. - 음~ 검정색은 다 섞으면 될꺼 같은데..
♡ 천연 염색을 해요!! - 우와~ 귤껍질로 염색물 만드니까 향긋한 냄새가 난다. - 옛날에 이런 거 차 마셔 본 적 있는데.. - 그럼 이것도 먹어도 되겠네. - 안 된다~ 냄새는 좋지만 매염제 넣어서 먹으면 큰일 난다. - 아, 근데 검정콩으로 염색하면 카키색 된다 했는데, 보라색 염색물이 나왔네~ 신기하다. - 양파껍질은 색깔이 갈색처럼 나는데.. 염색도 잘 될까? - 염색물 냄새가 이상하다. 지독해~ - 적채랑 검정콩 색깔이 비슷하게 나온다. - 근데, 적채가 훨씬 더 찐해서 색깔이 이쁘다. - 귤 염색물에 담그니까 내 손도 점점 노랗게 변하고 있어~ - 귤껍질 까먹을 때 노랗게 변하는 거처럼.. - 설마.. 손에 색이 안 지워지진 않겠지!!
♡ 내 마음을 당신께 드려요!! 천연 염색한 천에 우리들의 마음을 담아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로 했어요 그 사람을 생각하면 어떤 마음이 떠오르는지 이야기 해보고, 그 마음을 글로 표현 해 보았습니다. - 나는 헌 옷 가지고 왔는데, 새 옷으로 바뀐 거 같다. - 선물하면 진짜 좋아하겠는데~ - 나는 그냥 내가 할 꺼다. 다른 사람한테는 어차피 안 맞는 옷이니까.. - 그러면 니는 니한테 선물하면 되겠네~ - 나는 엄마한테 선물 할꺼예요. 내가 입던 옷이니까 엄마가 항상 내 생각하면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 사랑을 듬뿍 나누어 주시는 할머니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 나는 나에게 선물할래요. 내가 만들었으니까... 기념으로!!
♡ 마음은 ○○○이다!! - 작은 상자이다. 상자 속에는 뭐든 담을 수 있으니까. - 심장이다. - 동그라미다. 내가 자동차를 좋아하는데, 바퀴가 동그라니까... -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 하느님이다. - 텔레비전이다.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으니까. - 별처럼 반짝 거린다. - 예쁜 구름이다. 예쁜 마음은 폭신폭신 할 것 같아서... - 사랑이다. - 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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