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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따가운 햇볕이 비추고 시원이 바람이 부는 요즘 나무들은 모두 초록입을 입고 있답니다. 우리 보성은하 유치원의 화단에도 싱그러운 초록빛이 가득하답니다.
식목일을 맞아 친구들의 손을 빌려 심었던 작은 씨 하나, 하나가 따뜻한 햇빛, 서늘한 바람, 시원한 물, 아이들의 사랑을 먹으며 어느새 자랐답니다. 키가 큰 해바라기, 잎이 넓은 호박, 우리 아이들의 손톱을 예쁘게 물들여 줄 봉숭아, 사람을 손을 타지 않고 자라는 재미있는 모양의 다양한 야생초까지... 등,하원을 하면서 늘 관심가지고 지켜보던 아이들은 내가 심은 식물이 많은 잎을 가지고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감도 더 해 갑니다.
유치원에는 또 다른 친구도 찾아 왔답니다~! 꿈틀꿈틀 움직이던 작은 누에는 처음부터 아이들의 호기심 대상이었답니다. 자라면서 다양한 이름을 가지는 누에... 열심히 뽕잎을 먹으며 하루하루 다른 모습으로 아이들을 만납니다. "선생님, 잎 먹고 있어요!" 누에가 뽕잎을 먹으며 내는 소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1위로 뽑혔답니다. 지금은 고치가 되어 잠을 자고 있답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되어 친구들을 찾아올까요?
조금씩 무더워지고 있는 요즘, 아이들은 유치원 곳곳에서 푸른 여름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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